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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월)

4월 누적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 역대 최단기간

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총 106만 1천284명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부산시는 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106만 1천284명으로 집계돼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빠르며,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도와 비교해도 한 달이나 앞선 시점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난해(2024년) 4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수(85만 8천656명) 대비 약 24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19만 2천214명) ▲중국(15만 7천953명) ▲일본(13만 4천917명) ▲미국(7만 3천344명) ▲필리핀(5만 6천172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베트남(5만 535명) ▲홍콩(4만 6천96명) ▲인도(1만 9천633명) 등에서 전년 대비 40퍼센트(%) 이상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외래 관광시장의 다변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❶지속적인 미식관광 투자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육성 ❷크루즈 관광 유치 마케팅을 통한 해양관광 저변 확대 ❸비짓부산패스 추진, 위챗페이 연계 등을 통한 관광 편의성 향상 등 세 가지를 뽑았다.

 

첫 번째로, 지속적인 미식관광 투자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육성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미식관광은 한국 여행 중 만족한 활동과 부산 관광에서 만족스러웠던 활동 모두에서 확고한 1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시는 ▲하이엔드 미식(미슐랭 스타셰프) ▲국제미식행사 적극 유치(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가성비 높은 숨은 맛집 소개(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 브랜드 운영) 등 폭 넓은 미식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업계와 골목상권의 균형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둘째로, 크루즈 관광 유치 마케팅을 통한 해양관광 저변 확대 역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현지 크루즈선사 집중 마케팅(상해, 마닐라, 도쿄) ▲크루즈 단체관광객 대상 관광상륙허가 입국 범위 확대 ▲크루즈 기항관광지 연계 상품화(전통시장·축제 콘텐츠) 등 선제적 유치 활동을 통해 관광객 수는 물론 관광 소비액이 전년 대비 급증하는 성과도 거뒀다.

 

마지막으로, ‘비짓부산패스’ 추진과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연계 등 디지털 기반 관광 서비스 연계를 통한 편의성 향상이 있다.

 

▲‘비짓부산패스’는 교통, 관광, 할인 혜택을 하나로 통합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사용자의 97퍼센트(%)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산의 대표 서비스다.

 

또한, ▲중국의 주요 간편결제 수단인 ‘위챗페이’를 교통, 관광패스 등에 연계해 개별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며 실질적인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등록된 약 1천246만 개 관광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주요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부산다움'을 잘 담아낸 알찬 소수의 관광상품을 일관된 높은 품질로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글로벌 축제브랜드 강화 ▲해양관광 교통수단 도입 등 기반(인프라) 확충 ▲체류형 콘텐츠와 지역연계 관광 확대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페스티벌 시월(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글로벌 축제를 케이(K)-콘텐츠와 연계해 관광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관광 기반(인프라)인 수륙양용버스와 해상택시를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해양관광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부울경 및 동남권 지역과의 연계 관광, 장기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고도화를 통해 ‘부산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우리시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액이 함께 증가하는 매우 고무적인 흐름이 보이고 있다”라며, “이 기세를 이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조기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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