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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수)

신림뉴타운 상인들 “보상 어떻게 되나”…보상대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지난 7월 10일 목요일, 신림1구역 내 상인들을 위한 '상인보상대책위원회 초빙변호사 설명회'가 삼성동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신림뉴타운 1구역 내 삼성동시장 상인보상대책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사업 구역 내 영세상인들의 보상대책 마련을 주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설명회 개최 전부터 대책위원회는 시장 내부에 다수의 현수막을 설치하며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했고, 실제로 설명회 현장에는 시장 상인뿐 아니라 많은 인근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특히 점포의 철거 시기와 영업권에 대한 보상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초빙된 변호사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춰 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명회 이후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감지됐다. 무허가 건축물에서 영업을 해온 이력이나 상인회 미가입 등의 사유로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조합과 상인 간 협의 과정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통기획 1호' 사업지로, 지하 5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총 39개 동, 4,185세대로 구성된 대규모 뉴타운 단지다. 서남권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지난 3월 11일 재정비촉진계획이 고시되며 17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무허가 건축물 밀집, 전통시장과의 공존 문제, 지나치게 길어진 사업기간 등이 그간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전통시장과의 갈등을 원하지 않는 분위기가 대체로 형성돼 있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상인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신림1구역의 뉴타운 사업이 상인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갈등 없이 조화롭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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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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