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성지환 기자 | GTX-A 북부 구간이 지난 28일 개통하면서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2km를 잇는 구간으로, 열차를 이용하면 단 21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에 달하며, 기존 지하철이나 광역버스보다 절반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GTX(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A부터 F까지 총 6개 노선으로 구상됐다. GTX-A는 그중 가장 먼저 착공된 노선으로, 지난해 3월 수서에서 동탄 구간이 개통되며 첫 선을 보였다. 이번 북부 구간 개통으로 운정중앙에서 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으며, 남은 서울역에서 수서 구간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릉역은 별도로 2030년에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운행 초기에는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10분이다. 향후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6분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로, 장거리 이용자들도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대에 불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부산 기장군의 2025년 본예산이 7,797억 원으로 확정되며, 일광신도시 진입차로 원형육교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에 8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면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원형육교 설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일광신도시는 기장대로를 중심으로 두 개의 주요 상권이 나뉘어 있으며, 주민들이 상권 간 이동 시 왕복 6차로의 대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과 교통 체증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긴 신호 대기로 인한 보행자 불편과 차량 정체, 도로 사고 위험이 지속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행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원형육교 설치는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은 기다림 없이 안전하게 상권 간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도로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일광신도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교통 체계 개선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조성 중인 ‘일광교육행복타운’이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62억 원이 투입되어 건축면적 3,124㎡, 연면적 8,36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 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광교육행복타운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일자리종합정보센터(가칭), 보건지소, 도담도담 육아센터, 인재육성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거점영어센터,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하며, 일광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교육 및 문화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타운은 일광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연령층 아동과 동반 방문하는 30~40대 중년 여성층의 방문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행복타운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거지로부터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타운의 개소와 함께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근 프라자 상가의 상권 발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유동인구가 적은 위치의 상가들에도 여성 및 아동 관련 업종의 입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12월 28일 오전 10시, 함양-울산 고속도로(제14호선)의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된다.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연결되는 이 구간은 총 연장 28.5km로, 4차로 신설되어 동서축의 교통망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주행시간은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주행거리는 42km에서 28.5km로 줄어든다. 총사업비 1조 6,832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경남 내륙 지역의 교통 편의성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밀양 고속도로는 험준한 태백산맥 남단을 통과하는 국도 24호선 2차로 도로의 대안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두 지역 간 이동이 더 빠르고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남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 확대와 물류 활성화를 통해 연간 약 4,03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창녕 우포늪,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남 내륙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남북 간선축이 구축되어 있지만, 동서 간선축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개통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최근 한 상가 임대차 계약 만료 후 발생한 분쟁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계약 종료 후에도 임차인이 점포를 점유하며 시설물을 계속 사용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임대인은 큰 재정적 손실과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분쟁으로 인한 임대인의 어려움 임대인은 임차인의 퇴거 거부로 인해 점포 시설물을 철거하려 했으나, 이는 건조물침입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법적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대인은 임차인을 퇴거시키기 위해 명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으며, 약 5,000만 원 이상의 손실과 대출금 이자로 인해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을 떠안을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제소전화해란 무엇인가? 제소전화해는 민사소송 이전 단계에서 법원의 화해조서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확정판결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이를 통해 임대인은 분쟁 발생 시 신속히 상대방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 있다. 상가 임대차 계약에 제소전화해를 포함하면 임대차 종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미리 예방하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제소전화해의 주요 내용 제소전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상가 임대차 계약에서 종종 논란이 되는 관리비 항목 중 하나는 바로 ‘도로점용료’다. 많은 임차인들이 관리비 청구서를 보며 이 항목에 대해 의문을 가지곤 한다. 이번 기사를 통해 도로점용료가 무엇인지, 누가 납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해 알아본다. 도로점용료란? 도로점용료는 도로의 일정 부분을 사용함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이다. 이는 공공도로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발생한다. 예를 들어, 상가 건물의 주차장 진입로로 차량이 인도를 지나야 하는 경우, 해당 인도 구간은 ‘도로점용’에 해당하며 이에 대한 요금이 부과된다. 도로점용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도로의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하며, 이러한 사용에 대한 비용이 바로 도로점용료다. 이 비용은 대개 연 단위로 부과되며, 점용 허가를 받은 후 매년 갱신된다. 도로점용료 부과 기준과 허가 절차 도로점용료는 주로 점용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상가 건물의 주차장 진입로와 같이 인도 구간을 사용하는 경우, 해당 면적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점용료는 관할 관청에서 점용 허가를 받은 후 부과되며, 이를 납부하지 않을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채경민 기자 | 2024년 10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실에 따르면, 경찰 등 수사기관이 지난달까지 당근마켓과 관련된 9건의 부동산 사기 사건에 대해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들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총 15억 7,675만 원에 달한다. 주요 사기 수법은 중도금을 명목으로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잠적하는 '먹튀'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당근마켓 부동산 플랫폼에서는 5만 건의 거래 물건 중 집주인 인증이 완료된 매물이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의 매물이 집주인 인증 없이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당근마켓은 등기부등본을 통해 소유자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집주인 인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윤종군 의원은 소유자가 아닌 제3자가 허위 정보를 작성해 매물을 올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지적하며, 허위 매물과 미끼상품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우려했다. 공인중개사의 경우 허위 매물을 표시·광고하면 한국부동산원의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되어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당근마켓과 같은 직거래 플랫폼은 이러한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윤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송재민 기자 | 강남의 주요 상권이 예년과는 다른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압구정로데오, 신사동 가로수길, 논현동 먹자골목, 강남역 등 강남의 대표 상권은 평소와 사뭇 다른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일 크리스마스라는 요인에도 불구하고, 과거 붐비던 연말 대목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웨이팅이 필수였던 인기 맛집들조차 손님이 드문드문 방문하는 데 그쳤으며, 일부 가게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문을 닫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주도하던 헌팅포차와 클럽 같은 강남의 대표적 업종들조차 상황은 비슷했다. 매년 북적이던 이곳들마저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상권 전체가 침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저녁 9시 이후 시민들의 발걸음이 귀가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강남 상권은 연말 특수조차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가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11월 발표한 경제전망 자료에서 2025년 GDP 성장률을 1.9%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강남 상권에서도 예외 없이 영향을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성지환 기자 | 2024년 강남구 빌딩 시장은 거래량 회복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2023년 고금리 여파로 약 180건에 그쳤던 거래량이 2024년 11월 기준 약 280건으로 100건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의미하며, 강남 빌딩 시장의 정상화를 시사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강남 빌딩은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저금리를 배경으로 연간 300~4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매입 후 단기간에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강남 빌딩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강남 빌딩 매입의 주요 목적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직접 사용이나 장기 보유를 고려한 투자로 변화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의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 매입 기회를 놓친 매수자들이 학습 효과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강남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우량 매물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강남 빌딩 시장에서 A급 물건의 주요 조건은 입지다. 연예인들의 강남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매수세 위축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량이 점차 회복되며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자국 중심의 경제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관세가 증가하고 글로벌 무역 환경에 긴장이 조성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한편,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하락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1금융권에서는 내년에도 저금리 대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경기 악화도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태영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롯데그룹은 경제 악화 속에서 부도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업계 전반의 신뢰도와 유동성 문제를 야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