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풍역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유명한 신길뉴타운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다. 신길뉴타운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택 공급 상황과는 다르게 신길뉴타운에는 아직 이렇다 한 대표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사러가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신길동의 대표 상권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러가시장이 지난 7월 "신길AK푸르지오"로 재탄생하면서 약 1만 세대의 신길뉴타운 상권의 주인은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이렇게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신길뉴타운의 대표 상권에 도전하는 두 주자가 있다. 옛날 명성을 되찾으려 하는 "신길AK푸르지오(구 사러가시장 부지)"와 "신풍역비스타동원"이다. 과거의 역사를 계승하려는 "신길AK푸르지오"는 다수의 점포들과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상업지역으로 구성된 사러가시장 부지에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었음에도 존치되고 성업 중인 다수의 점포들이 존재한다. 또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1,471세대), 래미안프레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이동혁 기자 | 부산대학교 상권 중 부산대 후문(무지개문)에 위치한 상권은 과거와 달리 학생 유동 인구가 다른 상권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러나 2017년 기계관이 후문 근처에 신축되면서 학생들의 유동 인구가 소폭 상승했다. 개교 초 부산 전차가 온천동 온천장까지 다녔고, 온천장이 현 부산대 후문과 가까워 당시 무지개문은 정문의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학생들의 유동이 많았으나, 현 정문이 신설되면서 무지개문은 후문 역할로 바뀌었다. 현재 부산대 후문 상권은 음식점과 카페가 주로 밀집해 있다. 이는 수요층이 부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학생과 일반인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모든 수요층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코로나 이후 주춤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수요층에 포함되어 한 번 개업한 가게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다른 상권에 비해 보증금과 월세가 낮은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대 후문 상권에서 영업하는 사장님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다. 비록 부산대 정문이나 북문 상권에 비해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녹색친구들과 손을 맞잡았다. 구는 25일 오후 3시 구청에서 ’주거 취약계층 청년의 주거안정 및 청년 커뮤니티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LH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입주 협력 ▲청년 사업 발굴 협력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 연계 지원 등이다. 업무 협약에 따라, ㈜녹색친구들은 강서구 전세사기 피해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 청년의 입주를 지원하고, 구는 청년 모임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녹색친구들은 LH, SH 매입 임대주택을 저소득 청년 등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최근 마곡나루역 인근에 (구)라마다앙코르 호텔 건물을 240호 규모의 ’LH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회주택)‘으로 새단장하고 20년간 운영을 맡게 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청년 등의 주거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송우찬 기자 | 압구정로데오, 다시 전성기를 맞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로데오가 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과거 임대료 급등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때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많은 임차인들이 떠나면서 공실이 늘어난 압구정로데오는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면서 새로운 임차인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상권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압구정로데오의 지리적 이점과 부촌 이미지 압구정로데오는 지리적으로도 큰 이점을 지닌 지역이다. 성수대교를 통해 성수동과 연결되고, 길 건너편에는 청담동이 위치해 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부촌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소비력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동네로 알려져 있다. 압구정로데오의 부활, 코로나19의 영향 압구정로데오의 부활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였다. 이태원과 홍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클럽과 술집이 문을 닫았고, 명동을 찾던 방문객들이 압구정로데오로 몰리기 시작
한국부동산이코노미 한상옥 기자 |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추석 이후 한국 부동산 시장 전망과 미국 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한국 부동산 시장 2024년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약 3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통화 정책을 전환했습니다. 금리 인하 폭은 0.5%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한국 간 금리 차가 좁아지면서, 한국 역시 금리 인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발 금리 인하로 인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추가적인 자금 유입과 함께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자금 대출의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은 수도권 전반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시장 불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울산시가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수소 선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까지 동시 선정은 울산시가 전국 최초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기반(인프라)을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7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295억 원을 4년간 투입해 북구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에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확대사업으로 추진된다. 북구 일원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미래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확장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은 산업현장 수요형으로 진행된다. 주요사업으로는 먼저 ▲수소공급을 위한 수소배관망을 구축한다. 효문사거리~경수소충전소 6.7km과 현대자동차 5공장 정문 ~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HD현대중공업) 5.2km 등 총 11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박지현 기자 |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주택 구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특히 2024년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과 향후 전망, 그리고 무주택자들에게 중요한 주택 구입 시점에 대해 분석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24년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첫 번째로 꼽히는 요인은 주택 공급 부족입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신규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전세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출 금리 인하가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특히, 정부의 특례 대출 정책이 젊은 층의 주택 구매를 촉진시켰고, 이는 서울 아파트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박지현 기자 | 최근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정부에 대해 부동산 대출과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리 소홀 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문도 교수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분석하며,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해 경고했다. 한문도 교수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다시 급등한 배경으로 정부의 정책 금리를 지목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LTV(Loan to Value) 비율을 80%까지 상향하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2%대의 저금리 대출이 제공되면서 부동산 매수 열풍이 불었고, 이는 2022년의 고점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정책이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책 금리와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 한 교수는 "정부의 정책 금리가 낮은 상태로 유지되며, 고가 주택 매입이 쉬워졌고, 이는 결국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과 서초구 등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정아름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이현철 아파트 사이클 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의 부동산 반등 예측이 틀렸음을 인정하며, 현재의 상황을 다시 분석했다. 그는 2023년을 반등장으로 보았던 자신이 틀렸고, 진정한 반등장은 2024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2023년에는 거래량이 현저히 낮았고, 가격 지수는 급격하게 상승했으나, 이를 반등장으로 판단한 것은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부동산 가격은 상승했지만, 거래량이 반등장을 뒷받침할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등장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2023년의 평균 거래량이 2천 건대로, 반등장의 기준이 되는 약 7천 건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예측 오류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소장은 "2023년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없이 가격이 올랐다. 이는 일시적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는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이를 반등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가 정의한 반등장은 거래량이 적어도 7천 건 이상을 기록하며, 폭등장은 1만 건을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혁신하기로 했다. GH는 3일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폐기물 적정처리 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화, 감량화, 재순환, 및 자동화를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폐기물 적정처리 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전량 폐기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GH는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하남교산지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폐가전제품, 폐플라스틱, 병, 캔 등 리사이클링 가능한 자원을 분리 배출해 자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자원순환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GH는 이 자원순환 폐기물을 활용해 건설노동자의 안전 베스트와 같은 제품으로 제작하는 등의 제품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으로는 GH가 스마트 폐기물 관리 플랫폼 개발과 운영, 배출 폐기물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