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신대방삼거리역은 7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원룸 건물 밀집 지역이다. 이들 중 일부는 월세 물건을 선택해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기도 하지만 여유자금이 비교적 풍부한 임차인들은 전세 물건을 찾아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방문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원룸, 투룸 건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임차인이 원하는 전세 계약이 가능한 매물은 두 손에 꼽힐 정도이다. 이렇게 매물이 적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2030 임차인들은 전세 매물을 구할 때 전세대출을 실행한다. 그중에서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출상품은 버팀목 대출이다. 버팀목 대출은 크게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상품과 HF(한국주택금융공사)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두 개 중 임차인들은 비교적 심사 요건이 비교적 느슨한 HUG의 상품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HUG 상품들은 임차인들에게는 느슨하지만 임대인들에게는 더욱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다행히 전세 대출을 진행한다 해도 다음 단계인 "보증금반환보증보험"이라는 커다란 허들이 존재한다. 전세 사기의 여파로 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된 만큼 단독, 다중, 다가구 주택 등은 공시가격의 126%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풍역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유명한 신길뉴타운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다. 신길뉴타운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택 공급 상황과는 다르게 신길뉴타운에는 아직 이렇다 한 대표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사러가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신길동의 대표 상권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러가시장이 지난 7월 "신길AK푸르지오"로 재탄생하면서 약 1만 세대의 신길뉴타운 상권의 주인은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이렇게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신길뉴타운의 대표 상권에 도전하는 두 주자가 있다. 옛날 명성을 되찾으려 하는 "신길AK푸르지오(구 사러가시장 부지)"와 "신풍역비스타동원"이다. 과거의 역사를 계승하려는 "신길AK푸르지오"는 다수의 점포들과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상업지역으로 구성된 사러가시장 부지에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었음에도 존치되고 성업 중인 다수의 점포들이 존재한다. 또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1,471세대), 래미안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