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성지환 기자 |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1차 베이비붐 세대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 출생자 약 705만 명은 이미 은퇴를 마쳤다. 이어 2차 베이비붐 세대인 1964년부터 1974년 사이 출생자 약 954만 명은 현재 은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와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미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있던 자리에는 요양시설이 들어서고, 대형 산부인과가 자리했던 건물은 요양병원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대형 실버타운과 타운하우스 같은 은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주거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18.6%를 차지하는 대규모 세대로, 이들의 자산 중 약 80% 이상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은퇴 시기가 도래했음에도 부모를 부양하거나 자녀를 지원해야 하는 세대로, 본인들의 노후 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은퇴 후 자산을 재편하며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성지환 기자 | 2024년 국내 부동산 시장은 침체된 내수 경기에도 불구하고 꼬마빌딩과 중대형 빌딩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2025년 부동산 시장이 국내외 금리 변화, 국제 정세 등의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2021년처럼 매수 열기가 뜨거웠던 불장은 아니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자이언트 스텝과 같은 급격한 금리 인상은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되었고,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2025년에는 대출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 매도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보유 의지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매물 공급이 줄고,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으로 매수 심리가 더욱 자극되면 지가 상승과 함께 또다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