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종사자들의 과로 방지와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은 4주간 진행되며,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설 명절 기간 동안 택배 물량은 평소보다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택배업계는 총 52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간선차량 기사 1200명, 택배 기사 900명, 상하차 및 분류 인력 3100명이 현장에 배치되어 배송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특별관리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주요 택배사들은 설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종사자들이 연휴 기간 동안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각 영업점에는 건강관리자를 배치해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점검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는 명절 성수품의 배송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사전 주문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시기에 물량이 집중되어 발생할 수 있는 배송 지연과 과중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해리단길’이 낡은 주택가에서 부산의 새로운 문화·상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대역 뒤편에 위치한 이곳은 지역 공동체와 해운대구청의 협력으로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21개에 불과했던 해리단길의 상점 수는 2019년 61개로 늘어나더니, 현재는 100여 개 이상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3,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으며, 단순한 상권을 넘어 부산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해운대구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낡은 건물을 허물지 않고 기존의 특징을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점이 젊은 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해리단길의 성공에는 독특한 콘셉트로 승부하는 상인들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 획일화된 프랜차이즈 매장 대신 독립 서점, 수제 맥주 펍,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등 개성 있는 점포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리단길 청년상인회’ 관계자는 “각각의 가게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단길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부산시는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저금리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의 시설 개선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원 분야는 △위생관리시설 개선 자금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 구입 자금 △모범음식점 육성 자금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위생관리시설 개선 자금은 식품제조가공업,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 구입 자금은 일반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모범음식점 육성 자금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융자 조건도 주목할 만하다. 위생관리시설 개선 자금과 모범음식점 육성 자금의 대출 이자율은 연 1.5%,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 구입 자금은 연 1%로 책정됐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업소는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돼 더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융자 신청은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에서 신청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대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출생자 수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24만 2,334명으로, 전년 대비 7,295명(3.10%) 증가했다. 다만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4년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 7,221명을 기록했으며, 남성은 6년 연속, 여성은 4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22만 573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구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60대 인구가 40대 인구를, 70대 이상 인구가 30대 인구를 각각 추월했다.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전년(44.8세)보다 0.5세 증가했으며, 여성(46.5세)이 남성(44.2세)보다 2.3세 높았다. 세대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처음으로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를 추월했다.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가 41.97%로 가장 많았고, 2인 세대(24.90%), 3인 세대(16.80%), 4인 이상 세대(16.33%) 순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2025년 새해 첫날, 동해안 철도망이 역사적인 완성을 맞이했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363.8km 구간이 철도로 연결되면서 동해안 지역은 새로운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166.3km)을 개통하며 본격적인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철도망이 완성되었다. 총 사업비 3조 4,297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포항과 삼척을 잇는 166.3km 복선 철도는 동해안 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ITX-마음 열차가 부산과 강릉을 잇는 구간에서 하루 왕복 8회 운행되며,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4시간 50분, 포항에서 삼척까지는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이번 동해선 개통은 단순히 교통 편의성을 넘어서 동해안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은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을 하나의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촉진할 예정이다. 지역 간 물류비 절감은 물론, 수소·원자력·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와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동해선은 관광산업 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부산 기장군의 2025년 본예산이 7,797억 원으로 확정되며, 일광신도시 진입차로 원형육교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에 8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면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원형육교 설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일광신도시는 기장대로를 중심으로 두 개의 주요 상권이 나뉘어 있으며, 주민들이 상권 간 이동 시 왕복 6차로의 대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과 교통 체증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긴 신호 대기로 인한 보행자 불편과 차량 정체, 도로 사고 위험이 지속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행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원형육교 설치는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은 기다림 없이 안전하게 상권 간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도로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일광신도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교통 체계 개선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조성 중인 ‘일광교육행복타운’이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62억 원이 투입되어 건축면적 3,124㎡, 연면적 8,36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 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광교육행복타운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일자리종합정보센터(가칭), 보건지소, 도담도담 육아센터, 인재육성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거점영어센터,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하며, 일광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교육 및 문화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타운은 일광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연령층 아동과 동반 방문하는 30~40대 중년 여성층의 방문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행복타운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거지로부터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타운의 개소와 함께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근 프라자 상가의 상권 발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유동인구가 적은 위치의 상가들에도 여성 및 아동 관련 업종의 입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12월 28일 오전 10시, 함양-울산 고속도로(제14호선)의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된다.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연결되는 이 구간은 총 연장 28.5km로, 4차로 신설되어 동서축의 교통망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주행시간은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주행거리는 42km에서 28.5km로 줄어든다. 총사업비 1조 6,832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경남 내륙 지역의 교통 편의성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밀양 고속도로는 험준한 태백산맥 남단을 통과하는 국도 24호선 2차로 도로의 대안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두 지역 간 이동이 더 빠르고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남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 확대와 물류 활성화를 통해 연간 약 4,03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창녕 우포늪,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남 내륙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남북 간선축이 구축되어 있지만, 동서 간선축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개통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최근 한 상가 임대차 계약 만료 후 발생한 분쟁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계약 종료 후에도 임차인이 점포를 점유하며 시설물을 계속 사용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임대인은 큰 재정적 손실과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분쟁으로 인한 임대인의 어려움 임대인은 임차인의 퇴거 거부로 인해 점포 시설물을 철거하려 했으나, 이는 건조물침입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법적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대인은 임차인을 퇴거시키기 위해 명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으며, 약 5,000만 원 이상의 손실과 대출금 이자로 인해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을 떠안을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제소전화해란 무엇인가? 제소전화해는 민사소송 이전 단계에서 법원의 화해조서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확정판결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이를 통해 임대인은 분쟁 발생 시 신속히 상대방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 있다. 상가 임대차 계약에 제소전화해를 포함하면 임대차 종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미리 예방하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제소전화해의 주요 내용 제소전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상가 임대차 계약에서 종종 논란이 되는 관리비 항목 중 하나는 바로 ‘도로점용료’다. 많은 임차인들이 관리비 청구서를 보며 이 항목에 대해 의문을 가지곤 한다. 이번 기사를 통해 도로점용료가 무엇인지, 누가 납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해 알아본다. 도로점용료란? 도로점용료는 도로의 일정 부분을 사용함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이다. 이는 공공도로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발생한다. 예를 들어, 상가 건물의 주차장 진입로로 차량이 인도를 지나야 하는 경우, 해당 인도 구간은 ‘도로점용’에 해당하며 이에 대한 요금이 부과된다. 도로점용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도로의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하며, 이러한 사용에 대한 비용이 바로 도로점용료다. 이 비용은 대개 연 단위로 부과되며, 점용 허가를 받은 후 매년 갱신된다. 도로점용료 부과 기준과 허가 절차 도로점용료는 주로 점용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상가 건물의 주차장 진입로와 같이 인도 구간을 사용하는 경우, 해당 면적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점용료는 관할 관청에서 점용 허가를 받은 후 부과되며, 이를 납부하지 않을